이야기들..

황당한 점심시간의 해프닝, 우리 반이 아니었어?

알 수 없는 사용자 2007. 10. 4. 23:19


중식시간이 막 되었을 때 한 아저씨가 철가방 두 개를 들고 나타났다.

오자마자 철가방을 내려놓으며 제일 앞자리인 나에게 물었다.

“어디다가 내려놓을까요?“

...........

침묵이 흐르고

“여기 3- XX 반 맞죠?”

아저씨는 내가 당황해하자 잠시 밖으로 나가 반 확인하고. 머리를 긁적이며 웃으며 말했다.

“이 학교가 아니라 옆 학교나 보네.”

철가방을 다시 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아저씨.


어...? 아저씨 그냥 가는 거야? 안 두고 가? 나 조금 기대 했는데?